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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겨울철 갯바위 홈통 감성돔 낚시 공략법, 진도 감성돔 낚시

  • 조규재
  • 2019-09-07 0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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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무사 필드스텝 진도 조박사입니다. 오늘은 가을과 초겨울철 갯바위 감성돔 낚시에서 홈통 포인트를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이웃님들과 공유하고자 하는데요. 미리 안내드리지만 100%의 신뢰성을 갖는다고는 할 수 없으니 이점 양해 부탁드리며 바다 상황이라는게 늘 그렇듯 변덕이 심합니다. 따라서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갯바위 홈통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큰 만을 형성하고 있는 대형급 홈통과 두 번째 갯바위에서 찢어지듯한 작은 홈통으로 나누는데요. 이 두 홈통의 차이는 쉽게 설명드려 조류의 영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큰 홈통과 작은 홈통의 조류의 영향이 감성돔 낚시에서 어떠한 차이를 발생시키는지 아래 그림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폭이 30m 이상인 홈통일 경우 바깥으로 강한 본류대가 형성되는 곳이 많습니다. 강한 본류대가 형성되는 곳에는 항상 감성돔 낚시에 가장 적합한 지류대가 생성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라며 우선 그림의 A와 같이 본류대가 오른쪽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일 때 본류대에서 갈라지는 지류대는 홈통의 곶부리 지역에 부딪치며 적당한 지류권을 형성하게 됩니다. 바로 C의 들물 지류같이 흐르게 되죠!! 물론 C의 지류권이 홈통 안쪽까지 뻗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보통 중간에 조류의 세기가 약해지거나 죽거나 하곤 합니다.

그래서 지류권이 생성될 때 가장 알맞은 지점이 바로 본류에서 뻗어 나오는 지류권을 공략했을 때 내 채비가 갯바위 가장자리로 밀려오는 지점인 1번 포인트와 갯바위에 부딪힌 지류에 반탄이 생겨 다시 좌우로 흐르는 2번 포인트가 감성돔 낚시에서 가장 적절한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1번, 2번 포인트 주변에 여끝이나 수중여가 있다면 최고의 포인트로 언제든 감성돔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큰 홈통 안에는 플랑크톤이 많아 먹잇감이 풍부해 물고기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반대로 날물때는 D의 날물지류(그림오타)가 저렇게 형성되는데요. 날물때는 비교적 약한 지류권이 생성되기에 갯바위 가장자리까지 밀고 오는 경우가 드물다고 생각하시고 조류가 원활한 3번 곶부리 포인트나 4번같이 튀어나온 지점 끝 포인트를 공략해야 대상어의 얼굴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은 폭이 비교적 좁은 15m 이하권 홈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큰 홈통과 달리 작은 홈통은 본류의 영향을 받아 지류권이 생성되어 흐르는 구간이 짧은 관계로 본류의 영향으로 흐르는 지류대가 갯바위의 벽이나 가장자리를 타고 그대로 홈통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곤 합니다. 이로 인하여 홈통 안쪽으로 밀려오는 지류대는 가운데에 머물거나 반대쪽 벽을 타고 흐르는 점이 보편적인데요. 이때 집어만 잘 시킨다면 떼고기를 만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곳이 바로 작은 홈통의 특징입니다. 또한 홈통 안쪽에 수중여나 수중턱이 있다면 필히 그곳을 집중 공략한다면 최고의 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수중여가 없을 때에는 조류가 죽는 지점 또는 반대쪽 벽을 포인트로 잡고 공략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작은 홈통은 들물보다는 날물에 더 좋은 조과를 보이더군요.

진도권에서 이러한 홈통들이 많이 산재된 곳이 바로 접도권과 귀성쪽인데요. 항상 가을과 초겨울에 이곳에서는 마릿수의 감성돔을 볼 수 있답니다. 이웃님들 참고하시어 다음 진도 오시면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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